반응형

보리 7

전통 굴비음식과 보리음료

전남 영광군 향토음식 전문가이신 최윤자선생이 만드는 보리 굴비 음식을 소개합니다. 굴비를 고추장안에 박아 두어 고추장이 굴비 안에 배어 잡냄새도 제거하고 깊은 맛을 낸다. 굴비 고추장 장아찌 과거에는 거의 고추장안에 박아두었으나 현재는 굴비를 찢어 양념 고추장에 버무리는 것으로 변했다. 고추장에 잘 배어든 굴비를 찢어 밥반찬으로 먹는다. 현재 판매되는 고추장 굴비는 거의 양념을 한 고추장이기 때문에 단맛이 강하지만 고추장에 오래 박아둔 장아찌는 짠맛이 강했다. 많이 나는 제철산물을 오랫동안 두고 먹기 위해 탄생한것이 굴비이고 어머니들의 정성과 마음으로 다양한 음식으로 진화한다. 마른굴비를 홍두깨로 두두려 손으로 찢어둔다. 이렇게 찢어둔 굴비는 찬물 말아 굴비 올려 먹을 수도 있지만 더 두둘겨 가는 보푸라..

한국음식 2012.06.20

굴비가 보리를 만났을때 보리굴비

전남 영광군 칠산 앞바다에 7개의 섬들이 바로 칠산도이다. 칠산도는 괭이갈매기의 고향이다.천연기념물로 보전되고 있는 섬 이 바다가 바로 조기들이 넘쳐나던 칠산바다이다. 전남 영광군 법성포는 굴비의 고향이다. 칠산 앞바다에서 잡힌 조기는 알차고 맛있어 그 명성은 고려시대 전부터 유명했다 영광굴비는 물간이 아닌 '섶간'을 한다. 섶간이란 영광군의 백수 염산에서 생산된 질 좋은 천일염을 조기 아가미부터 골고루 소금을 간 하는 것이다. 물간이란 조기를 간한 물에 젖시는 것을 말한다. 영광굴비의 맛은 이 바로 '섶간'과 해풍에 있다. 법성포 앞바다에서 말린 조기는 상하지 않고 알맞게 말려진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굴비는 섶간한 조기를 며칠동안만 건조하고 냉동해서 먹는것인데 반조건 조기라는 표현이 맞을 수 있다..

한국음식 2012.06.18

전남 영광 찰보리음식전문점 맥향

전남 영광군 불갑면에 가면 찰보리음식 전문점 맥향을 만나볼 수 있다. 영광군에서 생산된 국산 찰보리를 이용한 찰보리비빔밥, 보리막걸리, 보리부침개 ,보리집장을 맛볼 수 있다. 몇년전 귀향한 부부가 운영하는 이 식당은 한옥 느낌의 깔끔한 모습과 인테리어가 시골집에 온 느낌이 든다. 추억의 보리를 손맛 좋은 부부가 음식을 만드는데 보리밥이 이렇게 맛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맥향에서 나오는 반찬 가운데 눈길을 끈는 것은 바로 보리집장이다. 보이기는 일반 고추장 장아찌 처럼 보이지만 보리밥에 보리집장을 비벼먹으면 여름철 돌아선 입맛이 돌아온다. 보리집장은 일반 고추장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 보리풀죽을 쓴 것에 메주가루와 고추가루를 넣는다. 하지만 무말랭이와 고추잎 말린것과 같이 나물이 함께 들어간다...

한국음식 2012.06.17

전남 영광 보리타작과 보리밥

전남 영광군는 망종이 되는 6월이면 보리수확이 한창이다 현재는 기계화로 보리수확부터 타작까지 편리해졌지만 40-50년전만 해도 타작하는 일은 온 몸으로 해야 하는 고된 노동이었다. 과거에는 낫으로 일일이 보리를 수확하고 홀태라는 도구에 보리단을 훌트면 보리이삭과 보리단이 분리된다. 도리깨로 여러번 두둘겨 줘야 보리이삭이 떨어져 나온다. 바람에 까시래기와 쭉정이를 날려보내고 3일 정도 말리면 비로소 온전한 보리이삭을 만나볼수 있다. 힘든 수확과 타작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뿐 보리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머니들의 힘든 노동의 과정이 기다린다. 보리쌀에 붙어 있는 보리겨를 분리 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절구질을 해야만 했다. 또한 도구통에 보리를 넣고 돌로 수없이 문질러야 노란 보리쌀이 탄생된다. 그래서 원수절구라고..

한국음식 2012.06.17

전남 영광군 보리음식 풋보리음식

보리밭 보기 힘든 요즘 전라남도 영광군 군남면 일대는 황금보리밭이 펼쳐진다. 전국 찰보리 최대 생산지가 바로 영광군이다. 망종을 앞둔 6월초 보리밭은 그야말로 황금 벌판이다. 춘궁기를 넘기기 위해 보리가 다 익기전에 풋보리를 그슬려 먹었다. 보리 그을음은 원래 풋보리로 해야 딱딱하지 않고 구수한 보리알을 먹을수 있다. 이미 익은 보리는 딱딱해서 먹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풋보리를 손으로 비벼서 녹차색깔의 보리알갱이를 가마솥에 볶아 가루를 내어 죽을 끓여 먹기도 했다. 풋보리죽은 먹어보면 녹차맛이 난다. 풋보리는 가루를 내어 가래밥을 만들어 먹거나 죽을 주로 만들어 주린 배를 채웠다고 한다.

한국음식 2012.06.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