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전통 굴비음식과 보리음료

imagin 2012. 6. 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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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향토음식 전문가이신 최윤자선생이 만드는 보리 굴비 음식을 소개합니다.

 

굴비를 고추장안에 박아 두어 고추장이 굴비 안에 배어 잡냄새도 제거하고 깊은 맛을 낸다.

 

 

굴비 고추장 장아찌

과거에는 거의 고추장안에 박아두었으나

현재는 굴비를 찢어 양념 고추장에 버무리는 것으로 변했다.

 

 

 

 

고추장에 잘 배어든 굴비를 찢어 밥반찬으로 먹는다.

현재 판매되는 고추장 굴비는 거의 양념을 한 고추장이기 때문에 단맛이 강하지만

고추장에 오래 박아둔 장아찌는 짠맛이 강했다.

 

 

많이 나는 제철산물을 오랫동안

두고 먹기 위해 탄생한것이 굴비이고

어머니들의 정성과 마음으로 다양한 음식으로 진화한다.

 

마른굴비를 홍두깨로 두두려

손으로 찢어둔다.

 

 

이렇게 찢어둔 굴비는 찬물 말아 굴비 올려 먹을 수도 있지만

더 두둘겨 가는 보푸라기도 만들 수 있다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굴비보푸라기는

이가 안좋은 부모님과 아이들의 영양 반찬이었다.

 

 

굴비 보푸라기에 참기름 몇 방울 넣어

손맛으로 무쳐주면 굴비 보푸라기가 완성된다.

 

아마도 왕가나 양반들이 먹었던 음식이지 않을까...

 

 

 

보리로 만들 수 있는 음료가 많다.

우리가 늘상 집에서 끓여먹는 보리차를 비롯해서

 

배탈 나면 뜨거운 보리차를 권해주던 어른들

 

여름철 보리음료로 선조들이 즐겼던

보리수단을 소개한다.

 

 

 

오미자를 우려낸다.

 

 

보리밥알을 전분에 골고루 묻히고

 

 

끓는 물에 살짝 담근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보리알이 마치 수정에 싸여 있는 듯 투명한 겉모습이 된다.

전분이 보리알을 감싸않아 석류알과도 비슷하다.

 

 

오미자물에 이 수정과 같은 보리알을 넣는다.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없으면 못 만들 음식이다.

보리알 하나 하나 붙지 않게 조심스럽게 전분을 입혀야하고

끓는 물에 넣을때도 서로 붙지 않게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꿀을 조금 넣어주면 보리수단이 완성된다.

 

눈으로도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또한 오미자와 함께 먹으면 시고 단 오미를 느낄 뿐만 아니라

톡톡 터지는 보리알갱이의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숨겨진 전통음료의 발굴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보리수단은

세계 어느 나라의 음료보다 건강과 맛과 멋을 보여 줄 수 있는 음료이다

 

 

 

예전의 굴비는 3-4개월을 말렸기 때문에 딱딱한 굴비였다.

쌀뜬물에 마른굴비를 넣어두면

잡냄새도 제거되고 촉촉해 진다.

 

 

가마솥에 밥을 짓는 동안

굴비의 비늘을 손질해 주고

 

 

밥물이 끓어 오를때 굴비를 넣어주면

밥물이 넘쳐 굴비를 촉촉하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수증기로 쩌진다.

 

 

소금끼를 먹음은 굴비이기 때문에

다른 양념없이 밥반찬으로 먹으면 된다.

 

이것이 원조 굴비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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