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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3

전통 굴비음식과 보리음료

전남 영광군 향토음식 전문가이신 최윤자선생이 만드는 보리 굴비 음식을 소개합니다. 굴비를 고추장안에 박아 두어 고추장이 굴비 안에 배어 잡냄새도 제거하고 깊은 맛을 낸다. 굴비 고추장 장아찌 과거에는 거의 고추장안에 박아두었으나 현재는 굴비를 찢어 양념 고추장에 버무리는 것으로 변했다. 고추장에 잘 배어든 굴비를 찢어 밥반찬으로 먹는다. 현재 판매되는 고추장 굴비는 거의 양념을 한 고추장이기 때문에 단맛이 강하지만 고추장에 오래 박아둔 장아찌는 짠맛이 강했다. 많이 나는 제철산물을 오랫동안 두고 먹기 위해 탄생한것이 굴비이고 어머니들의 정성과 마음으로 다양한 음식으로 진화한다. 마른굴비를 홍두깨로 두두려 손으로 찢어둔다. 이렇게 찢어둔 굴비는 찬물 말아 굴비 올려 먹을 수도 있지만 더 두둘겨 가는 보푸라..

한국음식 2012.06.20

전남 영광 보리타작과 보리밥

전남 영광군는 망종이 되는 6월이면 보리수확이 한창이다 현재는 기계화로 보리수확부터 타작까지 편리해졌지만 40-50년전만 해도 타작하는 일은 온 몸으로 해야 하는 고된 노동이었다. 과거에는 낫으로 일일이 보리를 수확하고 홀태라는 도구에 보리단을 훌트면 보리이삭과 보리단이 분리된다. 도리깨로 여러번 두둘겨 줘야 보리이삭이 떨어져 나온다. 바람에 까시래기와 쭉정이를 날려보내고 3일 정도 말리면 비로소 온전한 보리이삭을 만나볼수 있다. 힘든 수확과 타작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뿐 보리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머니들의 힘든 노동의 과정이 기다린다. 보리쌀에 붙어 있는 보리겨를 분리 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절구질을 해야만 했다. 또한 도구통에 보리를 넣고 돌로 수없이 문질러야 노란 보리쌀이 탄생된다. 그래서 원수절구라고..

한국음식 2012.06.17

경남 남해 멸장(멸치간장)

경상남도 남해군에는 멸치간장을 콩간장 대용으로 사용한다. 나물을 무칠때 국 간을 볼때 사용하는 천연 조미료가 멸장이다. 농사 지을 농토가 부족했던 남해군의 어머니들은 콩간장 대신 멸치 액젓을 만들고 난 찌꺼기로 간장을 만들어 먹었던 것이다. 콩재배도 어렵고 구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김장용 멸치 액젓을 빼고 난 찌꺼기를 버려지 않고 소금과 물을 넣고 정성으로 끓이고 이물질을 걸러내고 다시 끓이면 맑고 짜지 않고 단맛나는 멸간장이 만들어진다 멸간장을 만드는 과정은 2일 정도 걸리는 쉽지 않는 일이다. 첫날에는 멸치액젓 찌꺼기에 물과 소금을 넣고 끓이고 이물질 걸러내기를 여러번 끝에 솔잎을 깔고 멸간장을 받아낸다. 둘째날에는 밤새 걸러진 멸간장을 다시 한번 끓여낸다.이렇게 끓여내면 1년이 지나도 상하지는 않는 ..

한국음식 201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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