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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젓 2

경남 남해 멸장(멸치간장)

경상남도 남해군에는 멸치간장을 콩간장 대용으로 사용한다. 나물을 무칠때 국 간을 볼때 사용하는 천연 조미료가 멸장이다. 농사 지을 농토가 부족했던 남해군의 어머니들은 콩간장 대신 멸치 액젓을 만들고 난 찌꺼기로 간장을 만들어 먹었던 것이다. 콩재배도 어렵고 구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김장용 멸치 액젓을 빼고 난 찌꺼기를 버려지 않고 소금과 물을 넣고 정성으로 끓이고 이물질을 걸러내고 다시 끓이면 맑고 짜지 않고 단맛나는 멸간장이 만들어진다 멸간장을 만드는 과정은 2일 정도 걸리는 쉽지 않는 일이다. 첫날에는 멸치액젓 찌꺼기에 물과 소금을 넣고 끓이고 이물질 걸러내기를 여러번 끝에 솔잎을 깔고 멸간장을 받아낸다. 둘째날에는 밤새 걸러진 멸간장을 다시 한번 끓여낸다.이렇게 끓여내면 1년이 지나도 상하지는 않는 ..

한국음식 2012.05.22

남해 봄멸치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은 4월 5월 6월까지 봄멸치 터는 어부들의 노동요가 끊이지 않는다. 봄멸치 주산지로는 부산 기장의 대변항과 경남 남해군의 미조항이 대표적이다. 이시기에는 주로 유자망이라는 어법으로 조업하는데 주로 잡히는데로 상자에 담겨 젓갈용으로 판매된다. 새벽 4시경에 미조항을 출발한 멸치어선들은 세존도 인근 해상에서 떼지어 다니는 멸치떼를 쫒아 어군탐지기를 주시한다. 9명에서 10명이 승선한 멸치어선은 보통 낮 12시전에 투망과 양망 작업을 마친다. 많이 잡힐때는 300상자 이상도 잡지만 남해 미조항의 경우는 자율적으로 멸치어종 보호를 위해 300상자 이하로 잡고 있다 멸치잡이보다 멸치터는 작업이 힘이 많이 든다. 호흡이 맞아야 그물에 꽂힌 멸치를 털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기장군의 대..

한국음식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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