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은 4월 5월 6월까지 봄멸치 터는 어부들의 노동요가 끊이지 않는다. 봄멸치 주산지로는 부산 기장의 대변항과 경남 남해군의 미조항이 대표적이다. 이시기에는 주로 유자망이라는 어법으로 조업하는데 주로 잡히는데로 상자에 담겨 젓갈용으로 판매된다. 새벽 4시경에 미조항을 출발한 멸치어선들은 세존도 인근 해상에서 떼지어 다니는 멸치떼를 쫒아 어군탐지기를 주시한다. 9명에서 10명이 승선한 멸치어선은 보통 낮 12시전에 투망과 양망 작업을 마친다. 많이 잡힐때는 300상자 이상도 잡지만 남해 미조항의 경우는 자율적으로 멸치어종 보호를 위해 300상자 이하로 잡고 있다 멸치잡이보다 멸치터는 작업이 힘이 많이 든다. 호흡이 맞아야 그물에 꽂힌 멸치를 털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기장군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