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의 밥무덤

imagin 2012. 5. 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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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가천 다랭이마을은

108개의 계단논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농사 지을 농토가 부족했던 조상들이 일일이 다랑논을 만들었으니

아름다운 풍광 속에는 아픔 역사가 있는것이다.

 

벼농사을 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것이 인분이다.

별다른 비료가 없었던 시절 사람의 똥과 오줌은 중요한 것이었다.

 

부족한 똥을 구하기 위해 여수가서 인분을 사서 왔다고 한다

아예 인분을 날르는 똥배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태풍이라도 오면 일년 농사를 망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밥이 귀했던 곳이 바로 남해이고 가천다랭이 마을이었다.

 

 

다랭이 마을 길을 걷다보면 돌담 사이로 네모난 공간을 볼 수 있다.

바로 밥무덤이다.

 

매년 10월 보름날  밥을 짓고 창호지에 쌓아 밥무덤 안에 놓아 두는 풍습이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무덤은 무덤인데 왜 밥무덤일까?

 

이장님에 말에 의하면 이곳에 떠도는 조상신에게 밥을 바치는 것이다.

 

무엇때문에 밥을 바치고 무엇을 빌었을까?

 

 

 

어렵게 만든 다랭이논에 벼농사의 풍년을 기원하지 않았을까?

밥이 귀했던 시절

밥은 생명의 근원이자 힘이었던 것 아닐까?

 

밥무덤에 밥을 묻어두면서 풍년을 기원하고 온가족이 배불리 밥 먹을수 있는 날을 기원한 것은 아닐지??

 

다랭이마을에 재미난 바위

가천 암수바위

 

 

 

 

좌측이 남성의 성기이고 왼쪽은 임신한 산모라고 합니다.

 

 

 

이것이 임신한 여인이라는데

보기에 따라서는 다르게도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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