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5월 경남 남해군은 봄멸치로 분주합니다. 싱싱하게 잡힌 봄멸치는 젓갈을 담구고 회무침 멸치쌈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경남 남해군을 8일간 지내면서 가장 인상깊게 먹었던 음식은 멸치쌈밥,털게,개호래기무침이다. 남해군에 위치한 은성쌈밥이라는 식당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4월에 잡히는 털게는 암놈이 맛있다고 하는데 알이 꽉차고 삶아 먹으면 대게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5월은 숫놈이 많이 잡히고 끝물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마음씨 좋은 사장님이 털게 맛보여 주시겠다고 고맙게도 구해 오셨습니다. 숫놈도 살이 꽉차서 맛있습니다. 서해안의 꽃게 영덕에 대게가 있다면 남해에는 털게가 있는 셈이죠 대게보다는 맛있고 꽃게 보다는 약간 덜 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꽃게가 나기전에 털게가 잡히기 때문에 남해군의 별미죠 5..